산업 산업일반

日 반도체 연합회사 이달 출범

일본 반도체업계가 ‘히노마루(일장기) 계획’의 첫 단계로 일본 반도체 연합회사를 이달 공식 출범시킨다. ‘히노마루 반도체’ 계획은 일본 반도체 업계가 개별 기업차원으로는 미국 인텔이나 한국 삼성전자 등에 대항할 여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동으로 공장을 설립,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1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히타치제작소와 도시바, 르네서스 등 일본 반도체 3사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미국의 인텔 등으로부터 세계반도체 시장을 탈환하기 위해 ‘첨단프로세스 반도체파운드리 기획’이라는 회사를 이달중 도쿄 도심 치요다에 설립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오는 6월말께 사업회사로 전환해 국내외 다른 메이커나 투자펀드로부터 출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자본금 1억엔인 이 회사는 히타치(50.1%)와 도시바(33.4%), 르네서스(16.5%)가 공동출자했으며 디지털 가전 등에 사용하는 최첨단 대규모 집적회로(시스템LSI)를 생산하고 파운드리(수탁생산) 사업계획을 작성하게 된다. 또 조만간 최대 투자규모 3,000억엔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데, 도시바의 오이타(大分) 공장 등이 생산공장 부지로 꼽히고 있다. 공장에서는 주주 이외에 국내외 반도체 업체로부터 회로선폭이 65나노(나노=10억분의 1)미터 이하의 최첨단 제품의 제조를 수탁ㆍ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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