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最古)의 현악 오케스트라. 반세기가 넘도록 깨지지 않는 연주 전통의 절정에 이른 슈투트가르트 실내악단(SOC)이 창단 60주년 기념 내한공연을 갖는다. 전통과 권위의 반세기 연주사를 써 온 SOC는 현재 벤야민 허드슨의 지휘아래 1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뛰어난 합주기술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이들은 낭만파 시대의 영향에서 벗어난 바흐의 연주와 현대 음악에 대한 남다른 해석으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주요 레퍼토리는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과 관현악 조곡, 마태 수난곡, 모차르트 후기 교항곡 등이다. 이번 내한 공연은 최근 한국 클래식 음반사인 굿인터내셔널과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바흐 푸가의 기법’‘브람스 현악6중주’의 현악오케스트라 편곡 레코딩을 독점 계약발표하면서 성사됐다. 공연에서 연주할 곡은 칼필 엠마뉴엘 바흐의 피아노 협주곡,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KV136 D장조, 드보르작 ‘세레나데’ 등이 준비됐다. 또‘깊이있는 서정성의 대가’로 찬사를 받고 있는 스웨덴 멜비 음악 페스티벌의 예술감독 페터 폰 빈하르트가 현악 오케스트라에 맞게 직접 편곡한 이반 에로드의 피아노 협주곡과 C.P.E. 바흐의 피아노협주곡을 협연한다. 한편 SOC는 동영 국제음악제에도 참가해 윤이상의 현악 오케스트라곡 “Tapis pour Cordes”와 중국 현대작곡가 퀴강첸의 최신곡 “L’Eloignement fo String”을 연주할 예정이다. 10월 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0월 28일 대구 경북대 대강당, 10월 31일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11월 4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극장 (02)2068-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