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 전략적제휴] 인터넷망-컨텐츠사업자 제휴

연합군의 주축은 드림라인의 모기업인 제일제당의 인터넷 계열사들. 음악사이트 M.NET, 영화정보 사이트 CJ엔터테인먼트, 시스템통합과 관리 등 이비즈니스 솔루션 업체인 CJ드림소프트, 택배 업체 CJGLS, 제일투자신탁증권, 전자상거래 업체인 CJ코퍼레이션과 CJ숍, 멀티플렉스 CGV 등의 정규군이 여기에 포함된다.또다른 한축은 드림X 패밀리라는 이름으로 모인 용병들. 신문사와 방송사, 게임·영화·연예·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업체, 교육·문화·전자상거래·종교·컴퓨터 분야의 전문 업체들이 정규군과 함께 연합군에 편성돼 있다. 드림라인 연합군의 전략은 「즐거운 인터넷」으로 네티즌을 공략하는 것이다. 게임119·유리도시·바둑TV·밴하우스 등의 게임 전문업체, 스타TV·8MM넷·전유성의 이그러진TV 등의 연예 전문 방송, 인사이트·무비스트·캐치원·OCN·투니버스 등의 영화 채널, KMTV·워너뮤직코리아 등의 음악 채널이 주력 부대에 편성돼 있다. 엔터테인먼트 주력 부대가 네티즌을 공략하면 베이스 캠프에서 경제·뉴스·전자상거래·종교·컴퓨터·인터넷 등의 지원군이 주력 부대를 엄호한다. MBC프로덕션과 YTN이 드라마와 뉴스로, 송강흠어학원·라이브10·재능방송 등이 교육용 컨텐츠로, 셀피아가 경매사이트로, 불교인터넷TV가 불자를 대상으로, PC라인이 컴퓨터 및 인터넷 정보로 엔터테인먼트 주력부대를 후방에서 지원하고 있다. 사령탑인 드림라인은 초고속인터넷망과 서버 등의 전쟁물자 수송망과 마케팅 작전으로 연합군을 총 지휘한다. 드림라인의 물자 수송망은 컴팩 서버와 그 곳에 연결된 CA TV망으로 구성돼 있다. 이 물자 수송망을 통해 각 부대(제휴사)들은 전쟁물자(컨텐츠)를 작전지(가정)로 보낸다. 드림라인은 연합군의 총사령탑으로서 물자를 원활히 수송하기 위한 여러 시스템을 갖추고 작전을 지원한다. 드림라인은 연합군에 모인 각 부대에 웹호스팅 환경을 지원하고, 축적해 놓은 데이터베이스를 제공, 각 부대의 컨텐츠 개발 환경을 지원한다. 특히 드림라인은 인터넷 방송국을 지원하기 위해 주문형비디오(VOD)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드림라인은 네티즌 공략 작전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웹메일, 인터넷 채팅, 게시판 및 자료실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공격적인 작전 수립을 위해 설문 조사와 통계 자료, 이용자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의 마케팅을 지원한다. 드림라인의 작전은 초고속 인터넷망과 컨텐츠 사업을 연계, 사업의 수익을 극대화하고 그 수익을 연합군 전체가 고루 나누는 것이다. 각 부대는 독자적인 작전 수행보다 연합군에 편성되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한 공동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김창익기자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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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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