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현순 "친환경 디젤차 인센티브 줘야"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밝혀


"정부는 친환경 디젤엔진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현순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사장)은 13일(미국 현지시간) 이날 오후 디트로이트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디젤엔진은 가솔린엔진에 비해 깨끗하다”며 “(한국) 정부의 디젤차량 관련 정책이 잘못됐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스웨덴 등 유럽 일부 국가는 디젤차량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지만 우리 정부는 환경개선부담금이라는 페널티를 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현대ㆍ기아차 친환경전략에 대해 그는 “미국은 하이브리드카ㆍ에탄올차량 등을, 유럽은 디젤차량을 친환경차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양대 시장을 위해 같은 비중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이 올해 3조5,000억원을 연구개발(R&D)에 쓴다고 했는데 상당 부분이 친환경 분야에 쓰이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사장은 또한 이날 발표된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의 가격에 대해 “BMW 3시리즈보다는 높은 수준이 되지 않겠느냐”며 “4만달러 이상 받아야 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아직 조율이 안됐으며 오는 4월께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6리터 엔진을 장착한 제네시스는 BMW 5시리즈보다 비쌀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이뤄진 현대차 제네시스 발표회에서 존 크래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상품개발담당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성능은 BMW 5시리즈, 인테리어는 BMW 7시리즈, 가격은 BMW 3시리즈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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