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넥스 ‘여자생각 그대로’편

부엌가구 전문업체인 에넥스는 남편을 유리잔 속에 「잡아두는」 새 TV 광고를 내놓았다.「여자생각 그대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에넥스의 이번 광고는 「부엌=가사공간」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데서 출발한다. 가족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여성이 아닌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원하는대로 실현하는 적극적인 여성상을 표현하겠다는 것. 광고 내용은 남편을 기다리다 장난기가 발동해 결국 유리잔으로 남편을 덥썩 잡아버리는 아내, 그런 아내에게 붙잡혀서인지 퇴근 즉시 집에 돌아와 『당신, 또 나 잡았지?』라는 남편…. 남편 뿐아니라 부엌도 원하는대로 이룰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에넥스 광고는 기능성 수납장, 오디오·비디오 기능을 포함한 라디오폰 등 각종 첨단기능까지 선보이면서 「여자가 원하는 첨단기능의 부엌가구」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4/0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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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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