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정유회사인 타크리어와 24억8,000만달러(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카본블랙 & 딜레이드 코커(CBDC) 플랜트 건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UAE의 르와이스 공단 내에 연산 4만톤 규모의 카본 블랙 생산 시설과 하루 3만 배럴의 중질유 열분해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에 대한 수주통지서를 접수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UAE 국영 애드녹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당사가 수행한 프로젝트에서의 고객 만족이 애드녹 한 회사로부터의 10조원에 가까운 수주를 가능케 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완료해 향후 발주 증가가 예상되는 중질유 분야를 또 하나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시키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