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2010 한국건축문화大賞/우수상] 성북 더 게이트힐즈

옥상정원 오르면 백악산 자연풍경 한눈에

성북더게이트힐즈의 미니멀리즘을 추구한 외벽과 옥상정원은백 악산의 풍경과 어우러 져멋스러움을 자아낸다.


성북 더 게이트 힐즈는 백악산의 수려한 자연환경이 한눈에 보이는 성북동에 위치하고 있다. 대지 특유의 경사면을 최대한 활용해 풍부한 개인 옥외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시각적 방해물이 없는 뛰어난 조망을 확보하고 있다. 각 세대의 평면은 내ㆍ외부 공간들을 시각적으로 연결해주는 두개의 테라스를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풍부한 녹색을 이루는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지는 흰색의 외벽은 실내 공간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정원 테라스의 석재바닥 역시 실내의 거실과 계단실, 마스터룸, 2층의 외부 테라스까지 연장된다. 내ㆍ외부의 경계, 대지와 건물의 경계를 허물어 조경과 건축이 충분히 융화될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다. 이외에도 자연석재, 목재 등으로 초록과 나무색을 살리는 등 자연적 색감과 질감을 곳곳에 배치해 자연과 어우러짐을 꾀했다. 더 게이트힐즈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각 건물에서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조망권이다. 마치 더 게이트힐즈의 진정한 주인공은 건축물이 아닌 바로 성북동의 풍경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외부 조경은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의 한 장면을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거주자의 생활에 풍요로움을 더한다. 풍부한 녹지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 게이트힐즈에는 옥상정원(Roofscape)의 개념을 도입해 내부의 녹지공간과 외부의 자연환경이 자연스러운 형태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다양한 종류의 풀과 꽃을 심어 계절마다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자연색을 띠도록 했다. 외부에서 조망을 빌려온다는 의미의 차경 조망(Borrewed Views)도 섬세하게 적용했다. 다른 세대의 지붕 조경도 내 경관의 일부처럼 누릴 수 있도록 대지의 경사를 이용해 총 12세대의 각 건물들을 'ㄱ'자 형태로 어긋나게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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