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국건축문화대상/우수상] 구미 옥계 현진에 버빌 엠파이어

판상형·탑상형 섞은 역동적 단지

구미옥계 현지에버빌 엠파이어는 단지 내부에 선 큰 광장을 도입해 지하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최고 높이 37층의 주동을 배치해 랜드마크로서 입지 적 장점을 강화했다.

이 단지는 활용 가능 공간을 짜임새 있게 배치해 아기자기한 조경 시설을 구성, 낮은 녹지율의 한계를 보완했다.


경북 구미시 옥계동에 위치한 아파트인 현진에버빌엠파이어는 단지 내에 실내수영장을 지어 화제가 됐던 단지다. 구미시에서 랜드마크 노릇을 할 수 있는 아파트를 짓겠다는 욕심이 설계에 반영했다는게 시공사인 현진측의 설명이다. 이 작품이 들어선 옥계동은 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택지개발지구로 동쪽의 녹지가 가깝고 남쪽으로 학교및 사회복지시설이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확보한 생활중심축에 위치하고 있다. 설계에도 이러한 입지적 특성이 반영됐다.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우선 외부 디자인이다. 판상형과 탑상형의 아파트를 섞어 지어 역동 적인 단지 구성이 가능하게 됐으며 탑상형동 (棟)의경우 37층의 고층(112m)으로 설계돼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동은 모두 남향으로 배치해 사생활 간섭을 최소화 하는 동시에 원거리 조망권을 확보했다. 단지 내부에서는 친환경적인 조경계획을도 입한 점이 눈에 띈다. 건폐율은 30.6%로 다소높은 편이지만 활용 가능한 공간을 최대한 오밀조밀하게 구성해 녹지공간의 집중도를 높였다. 또 단지 중앙부에 선큰(sunken·지하에 조성된 상부개방형 공간) 광장을 조성해 지하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수영장을 비롯해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을 도입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주차계획에서는 동 별 가구수를 고려해 주차 가능 대수를 분산 배치한 동시에 각 동에 서바로 주차장으로 이동 할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자연환기및 채광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점도 쾌적한 주차공간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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