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대문패션' 브랜드 日진출 가속화

'동대문패션' 브랜드 日진출 가속화 한·일 '불황타개' 목적 절묘한 일치 동대문 패션의 일본공략이 본격화 되고 있다. 개인의류상, 대형 쇼핑몰에 사이버 쇼핑몰까지 올 한해 재래시장의 일본 공략이 전방위에 걸쳐 이루어질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의류를 앞세워 개인 단위의 소규모 일본 진출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프레야 타운, 두타 등 패션상가 단위의 대규모 진출이 추진 중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기사 지금까지의 일본 진출은 일본 분양업자들이 먼저 입점주를 모집하고 국내 의류상들이 이에 호응하는 형식이었으나 동대문의 상가들이 공동브랜드를 내걸고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먼저 프레야타운은 상가 내 전문 디자이너 그룹인 'F-DMZ'를 중심으로 '오사카 동대문' '요코하마 동대문' 등 이미 세워져 있는 쇼핑 몰에 팀 단위로 입점을 하거나 아예 도쿄 내 쇼핑번화가인 이께부끄로, 도쿄 근교에 위치한 사가미야랴에 단독상가를 내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프레야 타운의 배관성 사장은 "상가의 이름을 내건 공동브랜드로 진출하는 만큼 사전검토를 철저하게 거치고 있는 중"이라며 "특히 동대문 의류가 단순히 저가라는 인식을 갖지 않도록 디자인력과 생산력을 갖춘 업체들만 엄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대문 쇼핑 몰 '두타' 역시 올 안에 상가 단위의 일본 진출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타는 특히 공동 브랜드 작업을 통해 일본현지에서도 큰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다. 두타의 배상조 상무는 "공동 브랜드 작업은 단순히 옷에 동일한 라벨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상가차원의 기획, 생산, 품질 관리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백화점, 할인점과 비슷한 개념의 PB상품 개발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또 밀리오레 역시 후쿠오카에 위치한 '캐널시티 하카타'에 상가 단위로 입점하는 방안을 추진중이었으나 상권분석등의 검토 과정을 거친 결과 대구, 광주, 수원등 전국 체인점 오픈 이후인 올해 말쯤 일본 진출을 본격화하기로 결정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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