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골프 사업을 본격 시작하기로 함에 따라 기존 골프용품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2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9월초 서울 목동에서 국내 최대인 2,314㎡(700평) 규모의 전문 골프용품 매장을 오픈 하고 향후 이 같은 골프 전문 매장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SK네트웍스는 단순한 골프 용품 판매점을 벗어나 개인맞춤 골프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컨셉트를 바탕으로 추진한다는 예정이다. 고객에게 상품, 레슨, 피팅 등 골프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매장 내에서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에 문을 여는 목동 매장은 1만2,000개 이상의 상품 구색 및 여성전용 공간, 시타석, 전문 분석장비 등을 갖추고 1대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SK네트웍스 측은 "국내 스포츠용품 시장 중 규모가 큰 골프 분야에서 SK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골프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시장 진입을 결정했다"면서 "골프 분야는 독보적인 업체가 없는 틈새 시장인 만큼 성공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효율적 사업 운영 일환으로 그룹이 보유한 2,000만명의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편, 일부 제품은 직접 수입해 매장에 전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웰빙, 건강 트렌드에 따라 골프 시장의 지속성장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카라이프 사업의 기존 고객이 관심 갖는 분야라 고객 가치 증진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