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증권사들의 기업공개 수수료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다음달 공개하는 현대전자 등 10개사부터 공모 물량의 20%를 주간증권사가 위험을 안게되는 리스크를 감안, 공개수수료를 대폭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주간증권사가 공개규모에 따라 대개 1억∼5억원의 공개수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다음달부터는 공모가 산정이 공개추진기업과 주간증권사의 자율에 맡겨지고 공모주청약 배정물량이 현행 80%에서 60%로 줄어들어 20%를 증권사가 떠안아 소화해야 한다.
증권사들은 이처럼 공모물량의 소화를 떠안는 부담이 생김에 따라 공개수수료를 대폭 올릴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