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게임강국 세계로 뛴다] 웹젠

`이제 글로벌 게임회사로 도약한다` 지난해 코스닥과 나스닥 동시 입성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웹젠(대표 김남주)은 올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기업으로의 도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웹젠이 갖고있는 비장의 무기는 바로 온라인게임 `뮤`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뮤는 해외시장에서만 9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모두 578억원의 매출액을 회사측에 안겨주었다. 국내 처음으로 3차원 그래픽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던 뮤는 현재 중국과 타이완에서 상용화에 들어갔다. 타이와 일본에서는 현재 시범공개 서비스 단계이며 올해 안에 유료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에서 뮤는 최고동시접속자수가 30만명까지 치솟을 만큼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 조사결과, 7개 전부문을 석권하는 등 최고의 온라인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웹젠은 지난해 10월 초 대규모 글로벌 서버를 오픈, 전세계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공개하고 중국이나 타이완 등 기존 국가를 제외한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대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뮤가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마치 SF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멋진 스킬과 마법, 타격감을 경험할 수 있는 화려한 그래픽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10만 가지 이상 조합이 가능한 캐릭터 아바타를 접목시켜 네티즌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웹젠은 올해 공성전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차기작 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무선게임을 출시하고 국내외 게임 퍼블리싱을 중심으로 한 게임포털 사업에 신규로 진출하는 등 활발한 사업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다. 웹젠은 무선게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무선 게임업체인 플럭스를 인수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국내 이동통신사에 뮤 모바일 게임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중국 차이나 모바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준비중이며 인기 캐릭터들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개발, 모바일사업에서도 본격적인 수익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위해(중국)=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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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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