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각종 개발이 잇따르면서 지난 2003년 이후 공시지가가 매년 1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에 따르면 공시지가 상승률이 지난 2003년 17.37%, 2004년 28.1%, 2005년 35.42%, 2006년 22.57%, 2007년 12.8%, 2008년 6월 현재 10.87% 등으로 매년 10% 이상씩 크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택지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평택·용인·화성·김포·파주시 일대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더욱 두드러졌다.
화성의 경우 동탄1·2신도시와 송산그린시티,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개발사업이 집중되면서 2003년 이후 올해까지 6년 동안 공시지가 상승률이 무려 176.66%(평균 29.4%)에 달해 가장 높았다.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평택은 국제신도시 개발계획이 발표된 2003년 공시지가가 14.04% 오른 것을 비롯해 2004년 30.17%, 2005년 60.55%, 2006년 35.05%, 2007년 12.60%, 2008년 13.51%로 165.92%나 상승했다.
또 김포한강신도시가 들어서는 김포지역의 공시지가는 6년간 모두 144.83%가 올라 연평균 24.1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북부에서는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각종 개발 청사진들이 발표되면서 양주시와 파주시, 연천군 등이 각각 연평균 30.0%, 26.82%, 22.99%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