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비율이 중국과 일본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BM은 전세계 3만명 소비자 대상의 구매 행태 분석 보고서를 22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온라인 쇼핑 비율은 48%로 중국(44%), 일본(32%)보다 높았다. 특히 한국과 중국은 머지 않아 온라인 쇼핑 비율이 매장 구매비율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 한국과 중국 소비자들은 소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쇼핑 후 본인이 물건을 구매한 매장, 유통업체에 대한 포스팅을 남긴다고 답한 비율은 중국이 59%, 한국과 일본은 각각 48%, 41%로 나타났다.
쇼핑객들이 받는 영향과 관련해 한국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공유된 친구의 포스팅(54%)과, 유통업체의 포스팅(54%)이 구매 결정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친구들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구매 제품 관련 포스팅(85%)이나 쇼핑업체 관련 포스팅(83%)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에서는 유통업체와의 직접적 커뮤니케이션(46%)이 친구들의 포스팅이나 추천과 함께 높은 영향력을 발휘했다.
질 플러리(Jill Puleri) IBM 글로벌 유통 및 소비재 산업 총괄 부사장은 “최근 소비자는 의료에서부터 여행에 이르기까지 여러 산업군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개인화된 상호작용을 기대한다”며 “특히 소비자들은 개인 정보 제공에 대한 대가로 맞춤형 서비스를 얻을 수 있다면 자신의 개인 정보를 기꺼이 유통업체와 공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