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프로스포츠 4개 단체協, 이건희 前회장 사면 건의

청와대등에 탄원서 제출

프로스포츠단체협의회(회장 곽정환)가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ㆍ법무부에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사면을 건의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ㆍ한국야구위원회ㆍ한국프로농구연맹ㆍ한국배구연맹 등 프로스포츠 4개 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는 10일 "이 전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서 한국 프로스포츠 발전에 많은 공헌을 했다"며 "국제 스포츠 외교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 전 회장의 활동이 필요해 사면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이 전 회장이 세계적인 스포츠대회 유치와 스포츠 외교력 강화는 물론 국내 스포츠 발전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는 점을 탄원서에서 강조했다"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IOC 위원인 이 전 회장의 사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도 기자회견에서 이 전 회장의 사면을 요청했고 최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이 조기 사면을 촉구하는 등 체육계의 이 전 회장의 사면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도 지난 8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 전 회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하고 있다"며 공감을 표한 바 있다.

관련기사



박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