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李대통령 28일 러시아 방문

29일 정상회담… 북핵등 논의

이명박 대통령이 한ㆍ러 정상회담 등 3박4일간의 러시아 공식 방문을 위해 28일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방문 다음날인 29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북핵사태와 한반도ㆍ동북아 평화ㆍ안정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한 뒤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또 에너지ㆍ자원, 극동시베리아 개발, 남ㆍ북ㆍ러 3각 사업과 우주 분야를 비롯한 과학기술, 원자력 협력방안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협력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러시아로부터의 중장기적인 천연가스 도입과 서캄차카 해상광구 공동 개발 지속, 우리 기업의 러시아 유망광구 참여 등이 집중 모색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이타르타스 통신 등 러시아 3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남북은 상대를 무력으로 포기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인정하면서 아주 솔직한 대화를 통해 공히 발전해야 한다”고 남북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남북관계는 지금 새로운 차원에 들어간 것 같다”고 진단한 뒤 “관건은 북한 핵을 어떻게 포기시키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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