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온라인 판매 도넛 트랜스지방 5배 높아

온라인 판매 도넛의 경우 몸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진 트랜스지방의 평균함량이 오프라인 제품보다 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인터넷 판매 도넛에서는 트랜스지방이 하루섭취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5일 발표한 최근 2개월간 온ㆍ오프라인 판매 도넛류 174건의 트랜스지방 실태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도넛의 1회 제공량(70g)기준 트랜스지방 평균함량은 0.5g으로 지역매장판매평균치(0.1g)보다 5배 높았다. 특히 온라인매장인 G마켓에서 판매된 팝핀도넛의 경우 1회제공량당 평균 2.7g(1.3~4.4g)의 트랜스지방을 함유해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트랜스지방 섭취기준인 2.2g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넛류의 전체 트랜스지방평균은 0.2g으로 2005년 대비해 95% 감소했으나 전자레인지용 팝곤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몸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진 포화지방량은 8.6g으로 지난해 5.7g보다 오히려 증가했다. 박혜경 식약청 영양평가과 과장은 "트랜스지방과 더불어 포화지방 저감화 기술개발 및 산업체 지원을 통해 저감화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국민들이 알기쉽도록 이야기형식 자료집을 제작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조사는 식약청이 추진중인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일환으로 실시됐다. 한편 트랜스지방을 과다섭취시 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계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포화지방 역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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