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체류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설 연휴가 끝나는 2월초에 잠시 귀국했다가 다시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할 전망이다.
삼성 관계자는 27일 “이 회장이 국내에 귀국했다가 IOC 총회 참석을 위해 토리노로 가는 방안은 이미 지난 해에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내달 7~10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IOC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4~5일께 일시 귀국한 후 다시 출국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 회장이 IOC 총회 참석 이후 재차 귀국할 지, 아니면 미국이나 일본에 머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토리노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이 회장이 이번에 장기 외유를 마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