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승강기안전관리원, 승강기 에너지 국제표준 추진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박문수)이 승강기의 에너지 소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이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미국 등 6개국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국제표준화기구 승강기 기술위원회(ISO/TC178)를 열었다. 이번 위원회에서 우리나라는 에너지효율분야 국제 간사국으로 지정됐으며,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다음 회의 전까지 에너지 소비효율에 대한 보고서, 국제규격 제정을 위한 표준초안을 제출키로 했다. 이번 기술위원회에서는 올해 발효될 전망인 교토의정서에 대비하기 위해 각국 대표들이 에스컬레이터의 에너지 효율에 대한 기본사항, 전기식ㆍ유압식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및 수평보행기에 대한 에너지 소비효율 규격의 범위와 영향, 에너지소비효율 측정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교토의정서가 올해 발효되면 유럽 등 1차 대상국들은 오는 2008~2012년까지 현재 사용중인 에너지 소비의 약 5.2%(평균치)를 줄여야 한다. 특히 쿄토의정서는 국제법상 강제성을 띄기 때문에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무역규제조치, 벌금 등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교토의정서 3차 대상국에 포함되기 위해 노력 중이며, 표준규격 제정에 적극 참여해 우리나라의 현실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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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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