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신웅(오른쪽) 티캐스트 대표와 곽영빈 대원방송 대표가 합작법인 설립 조인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티캐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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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사업자 티캐스트가 애니메이션 채널인 '챔프(CHAMP)'를 운영하게 됐다.
티캐스트는 대원방송과 9일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챔프 운영에 관한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티캐스트는 총 10개 채널을 보유하게 됐다.
대원방송은 애니메이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채널 챔프에 일본 애니메이션을 비롯,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해왔다. 티캐스트는 대원방송과의 합작을 통해 애니메이션 채널을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PP(Program Provider)업계 후발사업자인 티캐스트는 10개 채널 중 6개를 최근 2년 동안 확장했다. 오락(E채널), 영화(SCREEN), 여성영화(cineF), 르포(CH view), 여성(FashionN), 남성(FX), 미드(FOX), 시트콤(FOXlife) 등에 이어 애니메이션까지 장르별 채널 라인업을 구축했다. 티캐스트는 이번 채널 확보로 미디어업계 1위 사업자인 CJ E&M에 이어 2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신웅 티캐스트 대표는 "이번 열 번째 채널 챔프의 운영은 그동안 티캐스트에 없는 어린이 타깃을 포함해 남녀노소 전시청자를 아우르는 채널군을 갖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모두가 어려운 방송시장 여건 속에서 과감한 선투자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