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사우디 국왕위중說 일축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사망설이 나돌았던 파드(사진) 국왕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지만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공식발표했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28일(현지시간) 파드 국왕의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발표, 사망설 및 병세가 위중하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사우드 알-파이살 사우디 외무장관은 수도 리야드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국왕의 건강은 안정된 상태”라며 “현재 의료진들이 재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83세인 파드 국왕이 지난 27일 폐에 물이 차 리야드 시내의 병원에 긴급 입원했으나 검사 결과 병세가 위중하지 않다는 것. 그러나 사우디 정부의 공식 발표에 불구, 사우디 내에서 국왕의 병세에 대한 우려는 높아지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파드 국왕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심지어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파드 국왕은 1995년 뇌졸중으로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압둘라 이븐 압둘 아지즈 왕세자가 사실상 사우디의 최고 통치자 역할을 해왔다. 한편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파드 국왕 사망설로 국제유가가 급상승했다. 지난 27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46.54달러로 전날에 비해 0.53달러 올랐다. 같은 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7월물은 전날보다 0.84달러 오른 배럴당 51.85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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