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인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S전선은 인도의 수도인 델리 인근 바왈 산업단지 내에 총 3,800만 달러를 투자, 현지 생산공장(생산법인)을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100% 단독투자로 건설되는 이 공장은 총 부지가 5만평 규모로, 내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휴대폰의 음성과 영상, 무선신호를 기지국 안테나에서 통신장비까지 전송하는 케이블인 동축케이블을 생산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법인은 오는 2010년까지 2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인도 동축케이블 시장에서 약 25% 수준인 5,000만 달러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뛰어드는 것”이라며 “향후 인도법인은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인도 전선시장은 통신 등의 사업확대로 인해 전선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매년 40% 이상의 고공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LS전선은 국내시장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전북 정읍의 동박공장에 35억원을 투입, 2차 전지용 동박 및 PCB용 FPC(Flexible Copper Foil) 등 특수동박 라인을 증설하고 2009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