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인천 중심의 광역교통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제2ㆍ3경인고속도로를 경기 남부지역과 연결키로 하고, 인천 송도(남동)~시흥~과천간, 과천~송파간 도로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또 남동IC에서 수원~광명간 민자고속도로의 지선구간을 활용, 인천에서 서울로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지하철의 경우 인천지하철 2호선(2014년 개통 예정)을 종점인 인천대공원에서 시흥~광명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은 현재 계획된 인천 종점인 부평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까지 13.8㎞를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광역급행철도(GTX)는 인천 송도~인천시청~부평~부천~신도림~청량리를 잇는 49.9㎞ 구간에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의 향후 광역교통정책은 수도권의 산업간 연계와 물류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격자형 도로와 철도망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기존 교통망도 개선작업과 노선 확대를 꾀해 인천을 교통허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