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 은평 뉴타운의 발코니 확장비용이 ‘330만~500만원선’으로 확정됐다.
발코니 확장형과 비확장형으로 나눠 청약을 받기 때문에 예비청약자들은 확장 여부를 미리 결정해야 한다.
SH공사는 은평 뉴타운 건설물량의 80%는 발코니 확장형으로, 20%는 비확장형으로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확장면적은 주택형별로 13~26㎡이며 확장비용은 330만∼513만원, ㎡당(전용면적 기준) 19만∼29만원선으로 최근 택지지구에 분양하는 아파트(1,500만~2,000만원)에 비해 싼 편이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59㎡(확장면적 13.91㎡)의 경우 404만7,000원, 전용 84㎡(15.39㎡)는 338만2,000원, 전용 101㎡(18.51㎡)는 411만4,000원, 134㎡(26.96㎡)는 513만3,000원, 167㎡(21.17㎡)는 453만7,0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은평 뉴타운은 발코니 확장 외에 별도 옵션 품목을 없애고 빌트인 가스오븐레인지와 식기세척기를 분양가에 포함시켰다. 거실ㆍ침실 등에 온돌마루가 깔리고 발코니 새시도 추가 비용 없이 설치된다. 마감 수준은 지난해 공개한 것과 같다. 다만 붙박이장이 거의 없고 2년 전 착공에 들어가 최신 인테리어에 다소 뒤진다. 1지구의 경우 모델하우스 대신 단지 내 실물 샘플하우스를 만들어 청약 후 당첨자에 한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