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금리·국제환율·국내환율(국제금융)

◎국제금리­미 장기금리 6.5∼6.65%선 약세보일듯/국제환욜­달러화 보합세…1백12∼1백15엔 범위 거래/국네환율­불당 8백86∼8백88원대 소폭 등락 약보합□국내 환율 지난주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 속에서도 전반적인 장 분위기는 하향 안정화 추세를 나타냈다. 분기말 밀어내기 수출로 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고 7월초 투신사 외수펀드 자금및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에 따른 공급 요인으로 달러화는 약세 분위기였다. 월말인 30일 조달본부 입찰관련 수요와 상반기말 달러화수요에 따른 매입세가 일어 8백88.3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포지션이 잉여상태에 있다는 거래자들의 인식과 기업체 네고물량 출회로 추가 상승이 저지되었다. 또한 6월 무역수지 흑자 소식과 더불어 수출 경기의 호전 전망으로 기업체들이 네고 물량을 곧바로 시장에 내놓고 있어 시장 물량은 풍부한 것으로 보인다. 6월말 현재 외환 보유액도 3백33억달러에 달해 외환 사정이 개선되는 추세에 있어 달러화의 추가 하락 여건은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다. 최근 대부분의 거래자들이 향후 원화의 절상을 예상하고 선물환에서도 달러화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완만한 하향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주는 당국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 속에서도 8백87원을 중심으로 8백86∼8백88원대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약보합장세가 예상된다. □국제 환율 국제환시에서 미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강보합세를 보였다. 영국의 소비 지출이 늘고 있고 6월의 총통화량(MO) 수정치(6.3%)가 예상치(4%)보다 훨씬 높은데다 의회에 제출된 예산안이 기대에 못 미치는 긴축예산이어서 금리 인상이 강력하게 예측되면서 파운드화는 2.95마르크에 이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지난 2일에 있은 미국 FOMC 회의에서 금리불변 결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40개월만의 최고치인 1.7550마르크에 이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엔화에 대해 달러화는 일본금리 인상 가능성, 5월 일본산업생산지수 개선 등이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북한의 침공가능성 루머, 미국의 경기 호조 등이 강세 요인이 되어 1백13∼1백15엔대의 좁은 범위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 2일 태국중앙은행이 84년부터 고수해오던 복수통화바스킷 제도를 폐지하고 변동환율제로의 이행을 결정함에 따라 달러화는 전일 24바트에서 15%폭등한 28바트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번주에는 향후 발표될 미국의 경기 지표(PPI)와 10일로 예정된 영란은행의 정책회의 결과가 변수가 되겠지만 달러화는 보합세를, 파운드화는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어 1백12∼1백15엔, 1.72∼1.76마르크 범위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리 지난주 미국 장기금리는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또한 비농업부문 고용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경기의 하강을 보여주는 가운데 상당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주초 한때 주택판매량이 예상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장기금리가 소폭 상승하는 듯 하였으나 전국구매관리협회(NAPM) 지수가 예상치인 56.5%보다 낮은 55.7%로 나타나면서 장기금리는 하락세로 반전되었다. 시장의 예상대로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향후 금리방향에 결정적인 시금석이 될 6월 고용지수에 대하여 관심이 집중되었으나 비농업부문 고용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증가했고 또한 실업률도 전월의 4.8%에서 5%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자 장기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하여 2월이후 최저수준인 6.62%로 마감되었다. 향후 미국금리는 상당기간 하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최근 국채가격의 급등에 대한 조정과 약 80억달러에 이르는 신규정부채 공급 및 또한 주말 발표예정인 PPI의 결과에 따라 장기금리의 소폭 반등도 가능할 수 있으나 그 폭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장기금리는 6.50∼6.65% 범위내에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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