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군 전투기 조종사 양성에 얼마나 드나

10년차 'F-16 조종사' 양성에 87억원

베테랑급인 10년차 F-16 전투기 조종사 한명을양성하는데는 드는 비용이 모두 얼마나 될까? 교관급인 10년차 F-16 전투기 조종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총 87억원(2003년 기준)의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 공군측의 계산이다. 10년차 베테랑 조종사를 양성하는 과정을 보면 먼저 공군사관학교에서 생도 1명을 4년간 교육시키는데 약 2억1천만원이 든다. 여기에 소위 임관후 약 2년간의 비행훈련에 27억9천만원이, 이후 8년간 훈련 및비행 경험을 통해 베테랑급 교관 조종사를 탄생시키기까지 57억원 가량이 추가로 소요된다. 물론 이는 10년차 F-16 전투기 조종사를 양성하는데 드는 비용으로 기종에 따라 차이는 있다. 같은 10년차일 경우라도 F-5가 주기종인 조종사는 약 42억원, F-4 기종은 75억원, C-130 수송기는 약 79억원이 소요된다는 것이 공군측 추산이다. 전투기 기종에 따라 조정사 양성비는 다르지만 분명히 `귀하신 몸'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공군은 비용 산정에는 공중기동, 공중사격, 야간사격 등 훈련에 소요된 항공기연료비와 탄약비, 감가상각비를 비롯 정비비, 수리부속비, 인건비 등이 총망라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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