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내년 국내 IT시장 2.9% 성장 그칠듯"

내년도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이 3%에도 못 미치는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IDC가 15일 발표한 내년도 예측 자료에 따르면 PC,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정보기술(IT) 시장의 내년 성장률은 2.9%대이며 휴대전화 등 통신기술(CT) 영역을 포함한 ICT 시장의 성장률은 1.9%로 분석된다. 매출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한 20조1,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세부 영역별로 살펴보면 소프트웨어 영역은 6.6% 대의 성장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으며 IT서비스 영역은 2.6% 대의 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스마트폰 등장으로 PC 시장은 0.7% 성장하는 데 그치고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은 1.8%가량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네트워크 장비 부문은 롱텀에볼루션(LTE)과 인터넷공급(IP) 서비스 관련 망 투자 수요를 기반으로 8%대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장순열 한국IDC 리서치그룹 총괄 상무는 "내년도 전 세계 IT 시장은 6.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데다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많이 받아 이보다 낮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IT산업의 변화 양상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며 업체들의 경쟁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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