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화 자동차용 센서 내년 양산

◎반월공장 임차 “99년엔 180억원 수입대체”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공화(대표 정구룡)가 자동차용 센서제품을 개발, 내년중 48억원, 99년에 1백80억원의 신규매출을 각각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9일 공화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용 압력센서 등 4종류의 센서제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지난 7월부터 시제품을 생산중이다』며 『검증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업체들로부터 개발의뢰를 받은 상태로 아직 납품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지만 내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가면 본격 납품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화는 검증과 생산라인설계 등을 위해 미국의 루카스노바스사와 제조설계기술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조만간 엔지니어들을 미국에 파견해 설계, 조립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내년초 반월공단에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내년 7∼8월께부터는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공화는 새로 개발한 센서제품 생산을 위해 계열사인 반월공단에 있는 신일기계의 토지와 건물(약 5백평)을 임차해 놓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센서제품은 모두 수입에 의존해 오던 것들이다』며 『내년에 48억원가량의 신규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99년에는 1백8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화는 지난 3월 플라스틱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프랑스의 메카플라스트사를 인수했으며 국내 자회사인 코메가를 설립해 플라스틱 부품사업에 참여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공화의 주가는 지난 25일 대량 거래속에 5만9천원대까지 반등을 시도했으며 최근 조정을 받으며 5만5천원대 밑으로 다시 하락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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