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와 경영계가 머리를 맞대고 노사관계 해법을 모색하는 격의없는 토론회가 열린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경영자총협회 등 노사 당사자는 6일 오후 1시30분 서울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4시간에 걸쳐 ‘노사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노사정 3주체의 한 축인 정부는 노동계의 거부로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총의 제안을 양 노총이 수용함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지난달 16일 양 노총 사무총장과 경총 부회장이 만나 개최 일정에 공식 합의했다.
토론회는 김황조 연세대 교수의 사회로 ‘제조업 공동화와 실업 문제 극복’과 ‘노사정 및 노사관계의 해법’을 주제로 양 노총과 경총, 중소기업연구원, 노동연구원등 노사 대표와 연구자들이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회를 마친 뒤 이수영 경총 회장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등 전체 토론 참가자들은 함께 만찬을 갖고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폭넓는대화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