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스페인, 유로파 리그 그라운드가 ‘마드리드 천하’로 정리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같은 스페인의 아틀레틱 빌바오를 3대0으로 완파하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유로파리그는 각 리그의 상위권 팀들만 출전하는 대회로,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와 함께 UEFA가 주관하는 중요한 대회 중 하나다.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콜롬비아)의 2골을 앞세워 우승한 아틀레티코는 우승 상금 900만달러(약 103억원)를 거머쥐었고 팔카오는 12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팔카오는 FC포르투 시절이던 지난 시즌에도 우승과 득점왕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맞수 바르셀로나를 누르고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 아틀레티코도 유럽 무대에서 트로피를 챙기면서 마드리드가 또다시 축제 열기에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