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이날 성명에서 "그리스 경제가 악화되고 있으며 긴축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아 국제통화기금(IMF)ㆍ유럽연합(EU)ㆍ유럽중앙은행(ECB) 등 트로이카로부터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S&P는 또 "그리스가 추가 구제기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신용등급을 하락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S&P는 올해와 내년 그리스 국내총생산(GDP)이 11%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며 재정 문제와 경기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70억유로 규모의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이날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이탈은 유로존이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도 "그리스의 이탈은 과거나 지금이나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