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 역실적 장세 진입"

삼성증권, 하반기 내내 지속…내년 1분기가 경기 바닥


"증시, 역실적 장세 진입" 삼성증권, 하반기 내내 지속…내년 1분기가 경기 바닥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해 11월부터 내리막을 걸어온 주식시장이 이미 1단계 가격조정을 거쳐 2단계 기간조정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8일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주식시장 입문서로 유명한 우라가미 구니오의 '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에 따르면 주식시장은 경기에 선행하기 때문에 상당히 빠진 이후부터 펀더멘털 악재가 쏟아지는데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라며 "현재 주식시장은 역실적장세 초입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국내외 경기가 뚜렷하게 하강국면으로 들어선데다가 기업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하향 조정돼 있는 점 등이 그가 제시한 근거다. 그는 또 "내년 1ㆍ4분기가 경기의 바닥일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 내내 역실적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이 기간 동안 총주가 하락의 20~30%가 지루하게 시간을 끌며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기간 동안 투자전략으로는 한마디로 '견디는 방법' 외에는 없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한편 우라가미의 '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에 따르면 주식시장은 경기 순환 사이클에 선행하면서 '금융장세→실적장세→역금융장세→역실적장세' 등 총 4국면을 거치며 순환한다. 주가 상승기는 아직 경기는 회복되지 않았지만 정부의 통화정책 완화와 경기부양책으로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는 '금융장세'와 본격적인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호전으로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는 '실적장세' 등 2단계를 거친다. 이후 경기가 버블, 돌발쇼크, 긴축정책 등으로 후퇴조짐을 보이면 주식시장은 역금융장세에 돌입하며 주가가 크게 빠진다. 본격적으로 경기하강 및 기업들의 실적둔화가 나타나면 주가는 기간조정을 거치며 하락폭은 역금융장세에 비해 다소 둔화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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