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로케트전기,니켈수소전지 양산

◎충전식 2차 전지…월 100만셀 규모배터리전문제조업체인 로케트전기(대표 정현채)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충전식 2차전지인 니켈수소전지의 본격 양산에 착수했다. 29일 로케트전기는 최근 국내 최초로 니켈수소전지의 양산라인을 가동, 국내 2차전지의 가뭄을 해소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로케트전기는 지난해까지 총 2백30억원을 투입, 일본이 기술이전을 꺼리고 있는 니켈수소전지의 노하우와 양산설비를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로케트전기는 이 생산라인에서 어른 검지손가락 굵기의 AA사이즈 니켈수소전지를 월 1백만셀씩 생산하고 새끼손가락굵기의 AAA사이즈 니켈수소전지는 연내로 생산라인설치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월 1백20만셀씩 생산할 계획이다. 또 제품의 다양화를 위해 니켈수소 각형전지와 AAA사이즈의 니카드전지양산도 서둘러 내년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로케트전기가 최근 양산을 시작한 니켈수소전지는 1천3백mAh의 용량에 5백회이상의 재충전이 가능해 성능면에서 일본 제품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니켈수소전지보다 한 단계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리튬이온전지의 양산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1차적으로 5백억원을 투자, 월 1백만셀씩 생산할 예정이다. 로케트전기는 지난95년 리튬이온전지개발을 마무리하고 현재 시험생산을 진행시키고 있다. 이와함께 리튬폴리머전지는 오는 2천년 양산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니켈수소및 리튬이온, 리튬폴리머전지는 충전이 가능한 2차전지로 셀룰러폰, 개인휴대통신(PCS), 캠코더, 발신전용휴대폰(CT­2), 노트북 등 정보통신기기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핵심부품이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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