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EBS 수능강의서 언어영역 86.7% 출제"

교육방송(EBS)은 17일 치러진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의 경우 EBS 수능방송과 인터넷 수능강의에서 60문항 중 52문항(86.7%)이 반영됐다고 주장했다. EBS는 "문학과 독해 제재의 지문 자체가 교육방송 교재에서 다뤄진 것이 많았고문항 자체도 그 틀을 유지하면서 다소 다른 문제들로 변용해 출제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문제형식은 바뀌었지만 익숙한 소재와 내용들이어서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학의 경우 EBS 교재와의 연관성이 매우 뚜렷해 현대시 `은행나무'(곽재구)는<언어심화선택>, `낡은 집'(이용악)은 <수능초이스 현대문학>, 현대소설 `메밀꽃 필무렵'(이효석)은 <언어심화선택>, 고전소설 `최고운전'은 <수능특강 10주 완성> 및<언어영역 300제>, 고전시가 `도산십이곡'(이황)은 <파이널 실전모의고사>와 <단기완성강좌 시문학>, 또 <수능특강 10주완성>에서 각각 다뤄졌던 작품이라는 것. EBS는 현대수필을 뺀 모든 문학 제재가 EBS 교재에서 다뤘던 범위에서 출제됐으며, 특히 생소한 작품으로 제시된 `은행나무'는 EBS 교재에만 들어있는 내용이고 현대소설 `메밀꽃 필 무렵'은 지문으로 제시된 부분이 EBS 교재와 완벽히 일치했다고설명했다. 독해에서도 호흡기 진화과정을 다룬 과학 지문이 <인터넷 수능 언어종합>의 내용과 같았고 기술혁신 과정을 담은 기술 지문은 <비문학 독해>와 일치했으며 선거에서 신문의 영향력을 다룬 사회 지문은 <언어영역 300제>와 <파이널 실전 모의고사>와 유사했다고 강조했다. EBS는 듣기나 쓰기.어휘.어법에서도 EBS 언어영역 교재와 문제유형이 비슷해 대부분 연계돼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EBS는 그 예로 고유가에 대한 대비책, 청소년 체력증진, 국어 문장구조 등의 문항을 들었다. EBS는 "수능시험 언어영역이 당초 취지대로 EBS 여러 교재를 골고루 반영해 출제함으로써 이를 적극 활용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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