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영국 정유공장의 폭발사고와 미국 내 휘발유 수급 우려 영향으로 16일 큰폭으로 올랐다.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5월물은 이날 한때 5주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29달러선을 넘어선 뒤 지난주 종가보다 0.54달러 오른 28.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휘발유와 난방유 가격도 각각 1.9%, 4.9%씩 상승했다.
코노코사는 이날 오전 일일 20만배럴의 정유능력을 갖춘 영국 킬링홈정유공장에 폭발사고가 발생,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정확한 피해가 조사될 때까지 공장을 계속 폐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