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표미술전 수장작가 나란히 작품 선봬

이중섭 미술상과 월전 미술상 수상작가들의 기념 전시회가 서울에서 나란히 열린다.먼저 이중섭 미술상을 수상한 강경구의 전시회가 아트스페이스 서울(02~720-1524)과 조선일보 미술관(02~724-6323)에서 25일까지 열리고, 월전미술상을 수상한 조환의 전시회는 가진화랑(02~738- 3583)에서 18일까지 열린다. 강경구는 서울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는데, 이번 전시는 6년만에 이루지는 것이다. 작가는 한국 전통미술의 보고라 할 수 있는 간송미술관에서 연구원으로 10년간 지낸바 있다. 작가가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이웃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이 담긴 삶의 풍경이다. 인왕산, 북한산, 한강 자락을 배경으로 펼쳐진 그림들은 '서울 풍경'으로 불린다. 흔히 한국화하면 농담과 여백의 미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그의 그림은 전통적 의미의 수묵화와는 화면구성이나 표현방법이 확연히 다르다. 화폭은 풍경이나 사물로 가득하고 농묵이 중첩된 화면은 두텁기까지 하다. 조환은 산업화의 산물인 자동차를 그리는 작가이다. 작가는 자동차를 통해 우리 사회의 폐쇄적인 관계와 소외를 보여준다. 조환은 자동차 그림을 통해 우리시대의 여러가지 화두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용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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