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료 전문제조업체인 경인양행의 올 순익이 5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22일 보람증권에 따르면 경인양행은 지난해 업체간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수출 활성화 및 신제품 개발로 전년대비 23.4% 늘어난 7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18.9%, 144.5% 늘어난 60억원과 45억원에 달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경인양행은 특히 관계사인 경인합성을 지난해 10월 합병,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너지효과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경인합성은 반응성 염료, 세제용 염료, 형광염료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해 오던 업체여서 합병후 경인양행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보람증권은 합병 시너지효과에 의해 경인양행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 보다 28.5% 늘어난 900억원, 그리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0억원과 53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인양행은 또한 외국사의 지분참여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최근 일본 스미토모사 및 스위스의 시바가이기사와 20%씩의 지분매각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인터넷 전문업체인 나모인터랙티브사에 11%의 지분을 출자해 인터넷 관련주로서의 수혜도 예상된다.【정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