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G7 엔저용인 시사] 아시아통화 일제히 하락

서방선진 7개국(G7)의 암묵적인 엔화 약세 용인 여파로 22일 일본 엔화는 물론 아시아 통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엔화 가치는 이날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22.55엔까지 떨어진 후 다소 회복, 3시현재 지난 주말보다 1.82엔 떨어진 121.88엔을 나타냈다. 엔화 약세 여파로 아시아 주요 외환시장에서 타이완(臺灣)과 한국의 통화도 하락, 타이완 달러는 전날 폐장가 33.257보다 하락한 33.325, 한국 원화는 1,204에서 약간 빠진 1,218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달러도 1.7075에서 1.7155로 내려앉은 것을 비롯해 태국 바트화 37.50에서 37.85, 필리핀 페소화 38.88에서 39.05로 하락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전날의 8,900에서 개장 초반 9,000선까지 내려갔다가 이날 8,950에 거래됐다. 싱가포르 소재 한 유럽계 은행의 수석 중개인은 『엔화에 대한 달러의 강세로 아시아 통화들이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고 분석했다.【도쿄 싱가포르=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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