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의 타법인 출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코스닥 상장법인의 타법인 출자 총액은 1조4,152억원으로 지난해 6,886억원보다 105.5% 증가했다. 출자건수는 207건으로 지난해보다 9건(4.55%)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1개사당 평균 출자금액은 91억원으로 93.65% 늘었다.
기업별로는 CJ홈쇼핑이 인터넷 마켓플레이스 사업 진출 등으로 엠플온라인, 브로드밴드솔루션즈, 드림씨티방송 등에 4,111억원을 출자했으며 NHN은 게임제작 및 검색기술 강화를 위해 네오플, 첫눈에 590억원을 출자했다. 반면 출자지분 처분 금액은 4,023억원으로 지난해 903억원보다 345.52% 늘었다. 출자처분 건수는 48건으로 3건(5.88%) 감소한 반면 1개사당 처분금액은 303.09% 증가한 9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