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상호저축은행(이하 제일상호)이 ‘드라마 펀드 수익증권의 투자원금과 수익금을 돌려달라’며 펀드 운용사인 현대와이즈 자산운용㈜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제일상호는 “펀드 운용사로서 투자금 관리와 손해금 회수조치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현대와이즈를 상대로 11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제일상호는 소장에서 “지난 2006년 10월 드라마 제작사 케이드림이 만드는 드라마 ‘연인’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증권을 구입했는데, 이후 펀드 운용사인 현대와이즈가 케이드림이 수익 일부를 개인 명의 통장에 입금 받아 임의로 사용했음을 알면서도 제때 시정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