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자 올 순익 800억

◎수출악화 등 여파 작년비 42%감소 불구/가 현지법인 청산손실 감안 “실질적 증가”현대자동차(대표 박병재)가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판매 부진과 수출악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8백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순이익 1천5백66억원에서 42%정도 감소한 것이지만 캐나다 현지법인 청산 특별손실 2천8백억원을 감안할 때 실질 순이익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는 올 상반기 결산에서도 캐다다 현지법인 청산에 따른 특별손실 1천4백억원을 계상했지만 5백1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캐나다 현지법인과 관련된 1천4백억원의 특별손실이 계상된다』며 『최근 실시하고 있는 무이자할부판매가 매출액과 이익 규모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아직까지 정확한 순익규모를 산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원경제연구소는 현대자동차가 중형차급 이상에서 안정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중소형차의 수출증가율도 두 자리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매출액은 11조3천억원대, 순이익은 8백억원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자동차는 정률제 감가상각시 내용연수를 6년(세법상 기준은 8년. 내용연수가 1년 줄어들면 2천억원정도의 상각비가 추가 부담됨.)으로 하고 연구개발비도 당해년도에 일시 계상하는등 보수적인 회계규정을 채택하고 있지만 최근 2년간 평균 순이익 규모는 1천4백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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