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강타, 정전·침수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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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제3호 태풍 '에위니아'(EWINIAR)가제주도를 강타하면서 곳곳에서 정전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9일 오후 9시께부터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10일 자정 무렵부터 순간 최대풍속이 마라도 41.1m를 최고로 서귀포시 하원동 31.3m,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1.8m, 제주시 오등동 29.1m, 서귀포시 성산포 22.4m 등의 강풍이몰아쳤고, 10분간 평균 풍속도 마라도의 경우 31.5m를 기록했다.
또 9일 오후 10시께부터 내리기 시작한 이번 태풍 비로 10일 오전 4시까지 한라산 어리목 192.5㎜, 제주시 오등동 178.5㎜, 제주시 101㎜, 서귀포시 84.5㎜, 성산포 62.5㎜ 등의 강수량을 보였고, 오등동, 한라산 어리목 등에는 오전 1시를 넘기면서 시간당 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강풍으로 전선이 나뭇가지 등에 부딪치는 '혼축' 현상이 발생하면서 서귀포시대정읍, 성산읍 일대에는 9일 오후 11시11분께부터 10분에서 최대 60여분 동안 정전이 반복됐고, 제주시 이도동 일부 주택 지하가 침수돼 소방차가 배수지원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입력시간 : 2006/07/10 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