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토지거래] IMF 이전 93% 까지 회복

부동산 경기 회복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지난 4월중 전국 토지거래 필지 수가 작년 동기보다 24.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올들어 4월까지의 전체 거래필지 수는 작년 동기보다 12.6%나 증가,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인 지난 97년 동기의 90%선을 훨씬 웃도는 등 토지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전국에서 거래된 토지는 모두 15만9천234필지, 1억9천916만3천㎡(6천24만6천평)로 필지기준으로 24.9% 증가한 것으로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중 그린벨트 지역내 토지거래 필지수는 작년 동기보다 무려 41.2%,주거지역은 50.1%, 공업지역은 59% 각각 늘어나 그린벨트지역과 공업.주거지역의 거래가 토지시장 회복세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거래면적은 2.9% 감소,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가 급증했음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4월까지의 전체 거래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12.6% 늘어나 IMF체제 이전인 지난 97년 같은 기간의 93%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지난 4월 토지거래 필지 수가 이처럼 급증세를 탄 것은 전체 거래의 60.9%를 차지하는 대지의 거래가 무려 49.4%나 늘어난데 힘입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지난해동기 대비 109.6%나 늘어나 거래건수가 가장 많았고다음 증가율은 서울 87.8%, 부산 60.7%, 대전 53.7%, 경기 34.0%, 제주 28.7%, 인천19.9%, 전남 13.6%, 충남 10.9%, 전북 6.6%, 경북 2.3%, 충북 1.0%, 광주 0.9%, 경남 0.4%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울산과 강원지역은 각각 0.2%씩 감소, 대조적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계획구역안의 거래필지 수가 41.9%, 비도시 지역은 3.9% 각각 늘어났다. 지목별로는 공장용지가 51.7%, 대지 49.4%, 논 7.2%가 증가한 반면 임야는 14.6%, 밭은 2.6% 감소해 공장용지 등이 토지거래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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