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대출확대를 위해 보험회사의 생활설계사와 비슷한 「대출모집인」을 대거 활용한다.조흥은행 관계자는 19일 『영업점 사정에 따라 점장이 지점당 10명 안팎에서 가계주택자금대출 희망자를 유치하는 대출모집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대출모집인은 주로 은행 퇴직자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대출모집인들에게 대출모집 실적에 따라 성과급 형태로 대출금액의0.2%를 수수료로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모집인이 유치할 수 있는 건당 대출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했다.
대출모집인 활용은 소매금융과 미들마켓(중소기업)에 특화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운 조흥은행이 가계대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