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 입체냉장고 유럽수출 호조/상반기 작년의 2배 늘어

대우전자(대표 배순훈)의 입체냉장고가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대우는 올 상반기 냉장고 수출은 유럽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백15%가 늘어난 16만8천대(4천4백만달러)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따라 전체 수출도 50만3천대로 지난해 보다 50%가 늘어났다. 이같은 수출호조는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신선은행 냉장고가 스페인과 이태리 등 남부유럽에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대우는 지난 1월 독일 도모테크쇼에 현지 직접냉각방식과는 다른 입체냉각(간접냉각)방식 제품을 선보여 영국과 독일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현지밀착 마케팅전략을 구사하면서 현지법인 중심의 광고와 제품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전개한 것도 주효했고 대우는 밝혔다. 대우는 하반기에도 이를 이어가기 위해 시스템키친형 및 「상냉장실 하냉동실」 방식 등 현지 스타일과 입체냉각기술을 접목해 3백∼4백L급의 대형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대우관계자는 『내년초 스페인냉장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유럽지역 수출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유럽본사에 구주가전사업단을 신설해 냉장고를 수출전략상품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말했다.<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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