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4일 올해 추석용 화폐 순발행 규모가 4조3,7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조6,731억원보다 19.0% 늘어난 것이며 지난 2001년의 4조6,639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추석 전 10영업일간(9월20~10월4일)의 화폐 발행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실질적인 연휴기간이 늘고 급여 지급 및 월말 결제자금 수요까지 겹쳤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조2,47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4% 늘었으며 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 등 4개 주요 도시도 총 1조3,824억원으로 23.9% 증가했다. 또 수도권과 주요 도시 지역이 전체 화폐 순발행액의 71.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