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UPIDJ=연합 특약】 스웨덴 통신업체 에릭슨은 유럽의회에 오는 2003년까지 10만회선 규모의 교환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에릭슨이 공급키로 한 교환기 명칭은 「콘소노 MD110」으로 브뤼셀, 스트라스부르, 룩셈부르크 등의 유럽의회를 비롯한 각종 유럽단체의 통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에릭슨은 우선 내년까지 장비설치를 마무리해 1차로 2만회선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를 점차 확대, 오는 2003년까지 총 10만회선의 교환기를 설치할 방침이다. 이번 교환기 설치에 따라 브뤼셀 등 3개도시는 에릭슨의 교환망으로 운용되는 단일 통화지역이 될 것이라고 에릭슨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콘소노 MD110시스템이 디지털종합정보통신망(ISDN) 네트워크로 운용, 멀티미디어 통신을 가능케 할 뿐 아니라 광섬유로 연결해 도시간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할 수 있는 단일 전화교환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