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취업] 증권.외국기업 문 두드려라

◇증권업계=주식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작년말부터 인력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는 증권업계는 올 하반기에도 대규모 대졸자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굿모닝증권은 100명 정도의 신규인력을 뽑기로 하고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LG증권은 오는 11월 중순께 그룹공채를 통해 40명 정도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며, 한화증권도 올 하반기에 40명 정도의 신규 대졸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SK증권과 교보증권도 다음달말께 각각 40명과 30명 정도의 신규인력을 채용 할 계획이며, 서울증권은 다음달말이나 11월 초순께 20여명 정도의 새인력을 보충한다. 한빛증권도 30∼40명 정도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기로 하고 채용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한진투자증권은 이달초 채용공고를 내고 현재 채용일정을 진행중이고 신한증권은 대기업들의 대규모 공채에 대비해 이들보다 앞서 이달 중순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모두 31명의 신규인력을 보충했으며 신영증권도 이달초 모두 36명을 채용했다. 대우·대신·동양·부국증권 등도 조만간 채용규모와 일정을 확정하는대로 신규인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외국기업=국내 30개 헤드헌팅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외국기업 하반기 채용현황분석」결과 외국기업이 최근 헤드헌팅업체에 인력채용을 문의하는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배나 늘었다. 이 보고서는 외국기업 종업원 증가율이 지난 96년 3.8%, 97년 4.2%, 98년 5.8%로 꾸준히 늘고 있고 지난해 외국기업의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도 5.2%까지 상승한 점으로 미뤄 외국기업의 채용이 증가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광고 및 홍보, 유통·금융·정보통신 및 컴퓨터 업종의 회사들이 이같은 인력채용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높은 임금, 주5일 근무제, 각종 인센티브 등이 많은 외국기업은 능력있는 사람에게 좋은 취업기회가 되고 있다. 외국계 광고사들은 회사마다 10~20명을 공채 혹은 수시채용할 계획이다. 대개 경력자를 선호하지만 광고영업 직종은 신규 대졸자를 선호한다. 유통분야에서는 월마트·까르프·프로모데스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신규 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 분야는 시티은행, HSBC 등 은행과 ING베어링, 프루덴셜 등 보험사가 채용을 주도하고 있다. 정보통신 및 컴퓨터 분야는 경력자를 중심으로 채용에 나서고 있으나 국제공인 자격증을 보유한 대졸 구직자에 대해서도 상시채용으로 문호를 개방해 놓고 있다. 정재홍기자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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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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