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에는 보름달 보기가 어려운데다 귀성길에는 비, 귀경길에는 태풍 마저 조심해야 할 것 같다.
8일 기상청이 밝힌 추석연휴 기상정보에 따르면 본격적인 추석 `귀성전쟁`이 시작되는 9일에는 오후부터 전국에 걸쳐 한 두 차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연휴 첫날인 10일에는 전국이 흐린 후 개겠고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1~2m로 일어 섬 귀성객들의 발길이 묶이지는 않겠다. 추석인 11일에는 중부지방부터 다시 구름이 많아지고 남부지방도 차자 흐려져 전국적으로 보름달 구경이 어렵겠고 12일에는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주말과 휴일인 13~14일에도 흐리고 비가 와 월요일인 15일께 그칠 전망이다.
한편 북상중인 제14호 태풍 `매미(Maemi)`는 현재로서는 다소 유동적이나 추석연휴 후반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면서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