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팔당호에 수질정화선 뜬다

팔당호에 수질정화선 뜬다조류·기름제거 기능갖춘 다목적선 11월 도입 수도권 주민들의 상수원인 팔당호에 수질분석과 조류 및 유류제거 기능을 갖춘 다목적 수질 정화선(총 중량톤수 8.2 톤)이 뜬다. 환경관리공단은 팔당호의 수질을 효율적으로 보전하고 각종 수질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1월1일부터 팔당호에 다목적 수질정화선을 띄울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종합기능을 갖춘 수질정화선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관리공단은 현재 미국의 유람 인터내셔널과 56만5,000만달러(약 6억2,000만원)에 계약을 맺고 수질정화선을 건조중이다. 전장 10.75㎙, 폭 2.5㎙, 높이 3㎙ 크기의 수질정화선은 조류제거시스템을 통해시간당 1만1,340톤의 물의 처리해 조류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이 수질정화선은 또 유류에 오염된 물을 시간당 5,400톤씩 처리하면서 오일을 99% 이상 회수할 수 있어 앞으로 각종 유류 유출사고시 「수상 119 구조선」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수질정화선은 이와함께 부유물 및 쓰레기 회수장치는 물론 자체 수질분석장치도 갖추고 있어 수중온도와 용존산소(DO), 탁도, 전도도, 염도 등을 상시 측정, 분석함으로써 수질변화를 계속 추적할 수 있다. 환경관리공단은 수질정화선이 효과를 거둘 경우 팔당호는 물론 전국의 주요 호수 및 상수원 지역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8/13 18:1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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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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